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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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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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05/06 미 증시, 견조한 지표와 관세 협상 기대에 낙폭 일부 축소 후 재차 매물 출회
미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과 트럼프의 해외 영화에 대한 100% 관세 업급으로 산업별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 그러나 ISM 서비스업지수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경기에 대한 기대 속 낙폭 축소했으며, 베센트 재무장관의 중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 언급 발언도 우호적. 더 나아가 연방거래위원회발 규제 완화 기대 부각도 영향. 다만, FOMC를 앞두고 외환, 상품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불안 심리는 여전히 진행돼 장 마감 직전 재차 매물 출회되며 결국 하락 마감(다우 -0.24%, 나스닥 -0.74, S&P500 -0.63%, 러셀2000 -0.8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93%)
관세 부과 및 예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ISM서비스업지수가 지난달 50.8보다 개선된 51.6으로 발표. 신규주문(+1.9, 52.3)과 고용지수(+2.8, 49.0), 재고지수(+3.1, 53.4), 물가지수(+4.2, 65.1) 등이 개선을 주도한 가운데 수입지수(-8.3, 44.3)가 급격하게 위축. 관세 부과로 기업들이 재고를 쌓고, 가격을 인상하고 수입은 축소하고 있음을 보여줌. ISM은 관세에 대한 불안보다 실제 비용에 대한 우려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라고 발표. 다만, 견조한 지표 결과는 경기 침체 불안을 완화시켜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그리고 주식시장 반등 요인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해외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100% 관세를 예고하자 반도체 관세 등 산업별로의 확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장 초반 지수 하락에 영향. 그렇지만, 멕시코 대통령이 트럼프와 좋은 소통을 하고 있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언급. 여기에 베센트 재무 장관이 이번 주 일부 국가와 무역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중국의 공식적인 제시안은 없지만, 향후 수주 내에 상당한 진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이렇듯 장 초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들에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 더불어 장 후반 미 연방 거래위원회가 정부 기관에 기업들의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관련 목록을 요청하자 규제 완화 기대가 높아진 점도 영향
한편, 달러/대만달러가 1988년 이후 가장 큰 폭인 5.3% 강세를 보이며 일주일 동안 10% 넘게 절상된 점도 시장은 주목. 시장에서는 대만 당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대만 달러 강세를 허용하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대만 중앙은행이 미국은 대만에 통화가치 상승을 요구하지 않았고 시장 불안이 일부 기여했을 뿐이라고 주장. 특히 미 국채를 많이 보유한 대만 생명 보험사들의 달러 헤지로 대만 달러 강세가 촉발한 가운데 헤지펀드들의 대만 달러 강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등 수급적인 부분이 영향.
결국 대만 달러 강세는 무역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고 해도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음을 보여줌. 그렇기 때문에 대만 달러의 변화가 당장 여타 신흥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무역 협상 시도하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달러 대비 강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최근 달러/원 환율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 도중 환율 문제 논의 소식에 강세가 진행. 이러한 일부 신흥국 환율의 급격한 변화는 달러화는 물론, 전반적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
MSCI 한국 증시 ETF는 1.16%, MSCI 신흥지수 ETF도 0.76%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3% 하락하고 러셀2000지수0.83%, 다우 운송지수도 0.53%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지난 금요일 0.68% 상승 후 오늘은 휴장. 지난 금요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05.30원을 기록한 가운데 오늘 야간 시장은 휴장.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3.00원을 기록.
국제유가는 OPEC+가 6월 생산량을 하루 41.1만 배럴 증사하는 등 2개월 연속 증산하자 관련 가속화 우려로 하락. 특히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공급 증가 이슈가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와 한 때 4% 가까이 하락. 그러나 이스라엘의 네타냐후가 후티 반군의 후원국인 이란에 대한 조치를 다짐하자 중동 긴장 우려 속 낙폭 축소. 그럼에도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미국 천연가스는 국제유가 급락 여파와 지난 주 16% 넘게 급등하자 매물 소화하며 하락
달러화는 대만 달러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신흥국 환율이 강세를 보이자 수급적인 요인으로 하락. 그러나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은 점,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 등에 반응을 보이며 달러화는 결국 강세로 전환하는 등 변화가 진행. 엔화가 최근 약세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달러 대비 강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와 브라질 헤알은 약세를, 인도 루피는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진행.
국채 금리는 FOMC를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견조하게 발표되자 상승. 장중 무역협상 기대를 반영하며 일부 상승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세부 내역 중 물가지수가 크게 높아진 점이 영향. 여기에 3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60배를 소폭 하회한 2.56배, 간접입찰도 66.5%를 하회한 62.4%를 기록한 점도 국채 금리 상승 요인.
금은 달러 약세와 ISM 서비스업지수 세부 내역 중 물가지수가 크게 상승하자 물가 불안 여파로 상승. 향후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앞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도 금 가격 상승 요인.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이 휴장. CME 시장에서 구리는 달러 약세 등에 반응하며 상승. 농작물은 주요 작황지에 최근 강우가 내린 후 이번주 건조한 날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영향. 이러한 기후 조건에 파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향후 수확량 증가 기대를 높이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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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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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2.42%)는 여전히 유럽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4% 넘게 하락. 더불어 제프리스가 6월 로보택시 출시되면서 일부 기술 주도권을 되찾겠지만, 다른 곳에서 관련 기술을 가속화 하고 있어 테슬라는 기술 우위보다 확장성 우위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영향. 6월 발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큰 폭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 다만, 장중 주식시장이 반등하자 테슬라 주가도 낙폭 축소. GM(GM +0.18%)은 반등한 가운데 포드(F -1.07%)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 철회로 2%대 하락. 이에 테슬라와 GM 등도 시간 외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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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0.59%)는 칩 밀수 중단 법안이 발의되는 등 수출 규제 소식에 하락 출발. 그렇지만, 장중 주요 인사들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 발표된 견조한 경제지표 등이 발표되자 낙폭 축소. 더 나아가 미 연방거래 위원회 등이 정부 기관에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관련 목록 마련하라고 요청해 규제 완화 기대를 높인 점도 영향. 여기에 AMD(AMD +1.81%)가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 브로드컴(AVGO -1.43%), 마이크론(MU -0.37%)도 낙폭 축소. TSMC(TSM -1.61%)는 대만 달러의 급격한 강세로 인한 피해 영향도 있었지만 낙폭 축소. 온 세미컨덕터(ON -8.35%)는 예상을 소폭 상회한 실적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22% 급감했다는 점, 신중한 가이던스, 무역 및 경기 순환적 역품에 따른 반도체 시장 우려등이 부각되며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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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 -3.15%)은 지난 주 서비스 매출과 중화권 매출 둔화 등의 실적 발표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 애플과 엔비디아 관련 업체인 폭스콘 4월 매출이 AI 산업 등을 중심으로 25.54%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2분기 성장세는 정치, 경제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부담. 반면, MS(MSFT +0.20%)는 지난 주 실적 발표 후 강세가 지속. 특히 클라우드 및 AI 수요가 증가하며 아마존(AMZN -1.91%)의 우위를 빼앗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아마존은 관련 우려 속 하락. 알파벳(GOOGL +0.14%)은 5/20~21일 있을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 주목하고 14일에 광고주를 위한 행사 발표 등을 앞두고 상승. 메타 플랫폼(META +0.38%)는 실적 발표 후 AI 스토리는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부각되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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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PLTR -0.41%)는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2분기 매출 전망도 예상 상회. 더 나아가 2025년 회계년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 그렇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감(위스퍼링 넘버)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차익 매물 속 시간 외 7% 하락 중. 오라클(ORCL -0.96%), 세일즈포스(CRM -0.89%), 서비스나우(NOW +0.07%)등 여타 소프트웨어 업종들은 뚜렷한 방향성 없는 가운데 FOMC 등을 기다리며 혼조 마감. 엑손 모빌(XOM -2.77%), 셰브론(CVX -2.17%), 코노코필립스(COP -4.16%)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부진.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델타 항공(DAL +2.96%), 아메리칸 에어라인(AAL +1.41%), 유나이티드 항공(UAL +1.07%)등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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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헤서웨이(BRK.B -5.12%)는 워런 버핏이 사임하자 하락. 블랙록(BLK -0.93%), KKR(KKR -1.83%), 블랙스톤(BX -0.95%), 아폴로(APO -1.03%)등 자산 운용사는 물론 모건스탠리(MS -0.52%), 골드만삭스(GS -1.16%)등도 하락. 관세를 둘러싼 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가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을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JP 모건(JPM +0.02%), BOA(BAC +0.12%), 웰스파고(WFC +0.07%)등 대형 은행주는 규제 완화 기대 속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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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IONQ -3.56%), 리게티컴퓨팅(RGTI -8.80%)등은 지난 금요일 큰 폭 상승을 뒤로하고 하락. 특히 씰SQ(LAES -17.42%)가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영향. 이는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군이 대부분 적자 기업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 폭이 빠르게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줌. 결국 회사 운영을 위해서는 유상 증자가 많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 로켓랩(RKLB -2.22%), 인튜이티브 머신(LUNR -2.69%)등 우주개발 관련 테마, 팔라다인 AI(PLAI -3.52%), 조비 항공(JOBY -3.43%), 아처 항공(ACHR -6.46%)등 드론 및 비행택시 관련주 등 주요 테마주들 대부분 적자 기업이라는 점에 매물 소화하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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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FLX -1.94%)와 워너브라더스(WBD -1.99%)는 트럼프의 해외 영화 산업 관세 100% 부과 언급에 하락. 디즈니(DIS -0.41%)는 미국 영화 산업의 산 증인이라는 점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디즈니+에는 부정적이라며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타이슨푸드(TSN -7.75%)는 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부진하자 하락. 향후 소비 둔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크래프트 하인즈(KHC -0.17%), 콘아그라 브랜드(CAG -1.47%)등은 물론, 스타벅스(SBUX -3.58%), 치포슬 멕시칸 그릴(CMG -3.01%)등도 부진